-
2017.7.30.일상의 기록/2017 2017. 7. 31. 00:05
친구녀석 가기 전날 마지막 보았을 때. 얼굴은 물기 하나 없는 해골에 손은 고무장갑만큼 부풀어 있었다.
보잘 때 볼 걸. 이쁠 때 좀 더 볼 걸. 왜 또 볼 수 있다 생각했을까.
일어날 수 있을거란 가당찮은 희망 왜 가졌던걸까.
박종필 감독 추모 영상을 보며 그 생각을 했다.
젊고 빛나던 그의 모습과 반쪽이 된 그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
그를 보러 가던 길에 부고를 들었다는 어떤 감독의 추모글을 보며 또 그 생각을 했다.
그 녀석이 빛날 때 더 많이 봐줄걸..
'일상의 기록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 9. 19. 어르신 퇴원 (0) 2017.09.19 2017.9.1 (0) 2017.09.01 2017.8.6. (0) 2017.08.07 2017.8.1. 스피닝 (0) 2017.08.02 2017.7.30. (0) 2017.07.30 7.27. (0) 2017.07.28 2017.7.15. 농가족과 함께하는 낮에보는 별, 태양 (0) 2017.07.19 2017.6.15. (0) 2017.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