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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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하늘일상의 기록/2011 2011. 10. 30. 00:17
################### 2011년 10월 29일, 청주 기적의 도서관, 10월의 하늘이 열립니다. ##################### 열리기 전에, 우선 밥부터 좀 먹고. 배고픔을 참고 우리를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헛, 리허설 중. 밥 먹어요 밥! '밥' 혹은 '먹다' 라는 수어입니다만...? ############# 강의 준비 중 ########### 제 해리포터 안경에 침흘리는 이 분은 오늘 변강석 선생님의 음성통역을 맡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작은 소품, 해리포터 안경입니다. 실은 제 옷도 최대한 망토 분위기 나는 걸루다가.. 뱃속에 볼링 공 넣으신 게 아닙니다. 아래쪽 10월의 하늘이라고 씌여 있는 단체티. 끝나고 제가 받았습니다. :) 이 안경은 오로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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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여행일상의 기록/2011 2011. 5. 24. 13:31
6시 칼퇴근, 정상적인 근무를 마치고 즉흥적으로 탄 속초행 버스. 그 때 내 가방에는 사무실에서 쓰던 탁상용 거울과 검정색 슬리퍼 그리고 초코바 다섯개 뿐이었다. 어두운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아, 얼마만에 여행이라는 걸.게다가 이렇게 무계획하게.좋다. 봉이네서 일박을 하고 아침. 봉이는 출근하고 나는 봉이 냉장고를 뒤져 이것저것 먹었다. 세수를 하고 크림을 바르려고 보니 봉의 방에는 거울이 없다. 탁상용 거울을 TV 위에 올려주고 집을 나섰다. 집 바로 뒤가 속초항이었다. 30초도 안걸리는, 작은 도로 하나 건너면 바로 바다. 강원도 바다의 냄새가 난다. 친가쪽이 강원도라, 어릴 때는 매 해 방학을 동해에서 났다. 스물한살 때 처음 부산에 갔을 때 부산 바다의 냄새가 강원도 바다의 냄새와 달라 당황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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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여행일상의 기록/2011 2011. 3. 27. 22:08
느닷없이 불러준 친구 덕에 느닷없이 떠난 여행.언제부터인가 친구들이 제각기 살기 바쁘다보니 친구들과의 여행은 참 오랫만이지 싶다.바람은 좀 불었지만 햇살이 좋았고, 유쾌했던 하루. 봄볕은 봄볕인가보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봄볕 아래 풍경은 나른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보며 마냥 즐거웠지. 익살스런 제리. ㅋ 경미는 독사진인줄 알았다. 바람이 불어 마~~이 흔들려 버렸다. 게다가 암만 봐도 후핀... ; 4인 기준 한 상에 20만원씩이나 하는 한정식 집의 고양이..가격 물어보고, 고양이 사진 찍고는 돌아나왔다는...... 흑. 끼가 넘치는 이 아지매는 연극이나 뮤지컬이 어울려.. 딸기 따기 체험. 농아인협회 그만두면서 이런 체험 행사 다시는 못 할 줄 알았는데 녀석들 덕에 했다.우리 어르신들이었으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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