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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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5. 마지막 날여행/홍콩 2015 2015. 12. 17. 15:01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민폐 끼친다며세 사람이 날 못 일어나게 하기 위해 커튼을 쳤다. 암막커튼인지 빛이 하나도 안들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시간에 눈이 저절로..... (늙어서 그런겨 ㅠㅠ) 하여 또 느긋하게 화장실에 처박혀 있는데 미루언니가 불러낸다. --+ -------------------아침. 어제 못 먹은 컵라면으로 시작. 이모는 란이가 가져온 된장에 감격했는지 된장찌개를 끓여 아침을 해주시고. 이미 아침을 먹은 나를 뺀 세 사람은 된장과 밥을 싹싹. 짐 싸고 갈 준비. ------------------- 여행가방이 없는 나는 이번 여행에 아버지 등산배낭을 빌려갔다. 캐리어를 살까 고민도 했지만 다녀와서 집에 두는 게 짐스러울 것 같고.엄마한테 빌리자니 너무 큰 것 같고.... 해서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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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4.여행/홍콩 2015 2015. 12. 4. 11:09
아침.나는 여전히 같은 시간에 홀로 기상 ㅜㅜ 여행 와서는 화장실을 못가는 예민한 장인지라, 모두 잠든 틈을 타서 화장실에서 오래~오래~ 버티고 있는데 메세지가 온다. 화장실 급하다는 미루언니.....;;;;;;;;;;;;;; 세 사람은 지금 창밖을 보며 월리를 찾아라 중. 해변가에 나와 있는 사람이 몇인지 세느라 정신없다. 흉한 뒤태는 사진을 확 줄여서 ㅋ 확 변신한 두 사람 9:50 택시를 불러 센트럴로. (택시비 94H$) 사진이 어째.... 나나 양양이나 오려 붙인 듯 어색하게 나옴 ;; 센트럴. 높은 건물로 둘러싸인 기묘한 분위기 가스등 계단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는데 무슨 영화를 찍었는지는 모름. 걍 우리끼리 영화 찍자~ 비싼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나 초점은 맞출 줄 모르는 미루언니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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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3.여행/홍콩 2015 2015. 12. 3. 12:07
7:00 눈부신 햇살에 기상.우리집은 볕이 잘 안들기 때문에 햇빛에 깬 게 참 오랫만이다. 상쾌.......하다고 하기엔 몰골이 ;;;; 해상도 팍 줄여서 올림 ㅋㅋㅋ 일어나질 못하는 란이를 냅두고 혼자 네스프레소 한 잔. 해변을 바라보며What else? 이러구 있음. ㅎㅎㅎㅎ (이모네 집에 오는 큰 기쁨 중 하나는 이 네스프레소. 비싼 캡슐커피를 너무 퍼마시고 온 것 같아 죄송 ;;) repulse bay를 소개할 때마다 나오는 구멍 뚫린 저 맨션 바로 옆집. 빈둥빈둥 게으름 실컷 피우며 아침 식사 11:00 후발대가 오기 전까지 시간도 애매~ 하고 해서 스탠리마켓에 가기로 함. 52번 버스 타고 스탠리마켓으로. (5H$) 이렇게 날 디스해주시는 란양 저 멀리 코 풀며 걸어오는 란양 스탠리 해변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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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2.여행/홍콩 2015 2015. 12. 2. 08:10
이모가 계신 동안 한번 더 가보자~! 우여곡절 끝에 결정된 여행멤버는 란이, 미루언니, 양양. 특히나 란이는 신혼여행 이후 첫 해외여행, 그리고 나랑 붙어다닌지 23년만에 처음 함께 해보는 해외여행!!! 2015년 12월 2일. 아침 6시 출발 7:30 공항 도착. 제주항공 발권하는 곳은 F 구역. 아침은 공항에서 새우볶음밥세트 13,000 짬뽕은 맛있었고 새우볶음밥은 심심했음. 특히나... 새우가 전혀 간이 없음. 8:40 출국장 인산인해. 2~3번게이트. 만원 지하철처럼 바글바글....... 출국심사하느라 시간을 다 쓰고 면세점은 구경도 못함. ㅠㅠ 흑 흑 흑 홍콩은 면세라니까, 거기 가서 사자며 아쉬운 발걸음을. 제주항공을 이용하려면 셔틀트레인 타야함. 우리는 126번 게이트. 좌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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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2014.09.27.여행/Seattle 2014 2015. 4. 12. 21:50
음. 고춧가루 20근. "매우 조금" 준비한 엄마의 심부름 리무진버스가 있는 쌍문역까지는 기본요금 거리라 그 거리를 택시 타기가 미안해서 "걸어서" 가기를 택한 나는 집에서 쌍문역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는 그 거리를 장장 40분을 . . . 공항 도착하기 전에 이미 탈진 상태 시애틀 가자 시애틀 가자 노래를 불렀건만 화답한 것은 봉이와 진이 뿐 혼자 가라고 했으면 몇년이 가도록 엄두도 못냈을 미쿡행 유쾌상쾌통쾌 화창한 녀석들과 함께 드디어 떠납니다~ . . . 10시간 비행은 쉽지 않아 화장실 앞에 가서 스트레칭도 하고 돌아가며 안마도 해주고 홀로 자리가 떨어진 진이는 옆자리 남정네와 므흣한 썸을 기대했지만 여자가 앉았다는 슬픈 전설이. 좀쑤셔 죽겠는 비행이 끝나고 뭍이 보인다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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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모임 0914여행/Seattle 2014 2014. 12. 9. 16:16
9월 14일. 인사동. 봉이 진이와 함께 모이다. 벌건 대낮에 예의바르게 동동주와 떡볶이를 시켜놓고는 계획을 세우자~! 라며 안주 흡입흡입 도토리묵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다. 먹느라 정신 없었다. 늘 그렇듯이 만나면 먹느라 정신 없고 밀린 수다 떠느라 정신 없고 결국 1차 허기를 채우면서는 아무 계획도 세우지 못하고 찻집으로 고고 인사동에, 한옥으로 지은 고풍스러운 찻집에, 메뉴판에 "녹차"가 있다. 우전도, 세작도, 중작도 아니고..... "녹차" 라니. 물어보니 티백이란다. 충......................격. 인사동이 변했어 ㅜㅜ 결국 티백녹차는 먹을 수 없다며 커피 주문!!!! 라떼가 사발에 나오는 -0- 좀 이상한 찻집 아무튼, 시애틀 가기 전에 우리가 세운 계획은, "캐나다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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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청춘 페스티벌여행/Seattle 2014 2014. 10. 21. 10:24
외갓집이 있는 미쿡의 씨애를. 20년 전에 대입수능이 끝나고 부모님과 열흘동안 다녀온 적이 있다. 내 돈 낸 것도 아니고, 내가 가고 싶어 간 것도 아니고, 여행이라는 것에 맛들일 나이도 아니었고. 심드렁하게 따라가서 열흘내내 시차 적응을 못하고 (하려고 노력도 않고) 낮에는 자고 밤에는 한국드라마(비디오테이프) 보고... 그 때 디즈니의 알라딘을 외우도록 본 것 같다. 지나고 나니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그런데 바다 건너 가는 게 뭐 쉬운가. 거리도 거리지만 직장인이 장기휴가를 받는다는 것도 쉽지 않고 안그래도 월급 가지고는 생활비도 허덕이는데 그 비싼 여행경비를 어떻게 감당하나... 라는 현실적이고 비 낭만적인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인터넷을 떠도는 김어준의 청춘 페스티벌을 봤다. "인생 졸라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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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7.여행 2014. 9. 27. 12:49
트렁크를 끌고 쌍문역까지 걸어오며 이 여행의 모든 에너지를 다 쓴 듯. 땀 범벅에 어깨랑 팔 거의 망가짐 ㅜㅡ 빵아 집 잘 지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