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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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기타둥둥둥~ 2007. 4. 16. 10:33
아프면 괜히 서럽지. 빈 집에 수다 떨 사람도 없고 혼자 훌쩍거리면서 잠들었는데 문자가 한 통 오지 뭐야. -이범수 싸인 받았다. '경희님께' 라고 써서... 중요한 건 범수씨 싸인이 아니라, 그걸 잊지 않고 싸인해달라고 종이를 내밀었을 너야. 넘. 고.마.워.그리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JAL에서 계면쩍게 아사히 맥주를 주문하고 그걸 슬쩍 가방에 쑤셔넣었을, 꽤나 영특한 척 하는 귀여운 동생 녀석. 넘. 고.마.워. 그 맥주는 목이 메여 차마 못마시겠더라. ^^ 아직도 냉장고에 고이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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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의 과거?기타둥둥둥~ 2007. 2. 10. 13:08
클럽에서 누가 삭발했다니까 문득 생각난 초보의 과거.. ㅋㅋㅋ당시는 청소년보호법 발효로 이두호선생님 이하 만화가들이 줄줄이 경찰서를 오락가락하며 조서를 쓰고 이 여파로 그 재미나던 박흥용 선생님의 '경복궁학교'가 중도하차,심지어 [아기공룡 둘리]조차 희동이의 음란함(??)과혐오감(??)을 주는 괴물의 등장으로 돌을 맞고 있던 때.골방에 틀어박혀 있던 만화가들이 거리로 나가 시위를 하고 삭발을 하고 단식을 하던 때............................... 그와 무관하게 오로지 "한번 밀면 머리가 더 많이 날까?" 라는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그러나 묘하게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만화를 위해 그 고운 머리를 밀어버린 구국의(??) 청년'이 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