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7.22. 가평 여름캠프일상의 기록/2016 2016. 9. 8. 14:04
가평 해변캠프 담당자가 날 사무실에 남겨놨는데, 과장님이 이사한지 얼마 되지 않아 집 정리에 신경이 많이 쓰일 듯 하여 내가 가겠다고 자청!!! 해놓고..................ㅜㅜ 허리병이 났다. 아침 화장실 변기위에 앉아서 기침 한 번 했는데 윽!!!! 담이 심하게 걸려서 고 날 고대~~~로 출근도 못하고 이틀을 까먹은 후 캠프 가는 날도 멀쩡한 몸 상태가 아님 --; 고민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결국 나는 당일치기로 금요일만 지원하기로 하고. 다행히 심하게 덥지 않고 비도 안와서 그럭저럭 괜츈한 캠프. 물이 너무 얕아서 어르신들에겐 더 없이 좋고 나는 심심했던 ㅎㅎㅎ
-
-
2016.7.11. 코만도일상의 기록/2016 2016. 7. 12. 10:54
좋은 집에 시집 간 친구가 있었다. 뭐 드라마에 나오는 무슨무슨 재벌가....까지는 아니더라도, 이날 이때껏 내 주변에는 그 정도 잘 사는 사람은 없었으므로, 일단 내 기준에서는 가장 시집을 잘 간 친구였다. 나에겐 또 다른 동창이 있었는데 집도 가깝고 직장도 가까워 틈만 나면 얼굴 보고 맥주 마시고 그러는 친구였다. 그 친구가 차를 산 후에는 주말이면 교외로 드라이브도 따라다니고 그랬다. 유쾌한 녀석이었다. 어느 순간 보니 그 둘이 친해져 있었다. 원래는 나를 중심으로 만나던 녀석들이었는데, 이젠 내가 없이도 곧잘 만나고 있었고, 관계는 그 친구의 친구들까지 점점 넓어져 어느새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었다. 그냥 그러려니 했다. 저 아이가 결혼을 잘해서 소위 잘 나가게 되어서, 그래서 친해졌을까..
-
16.5.14. 산정호수일상의 기록/2016 2016. 6. 6. 10:50
산정호수. 어릴 때 가 본 기억은 있으나 "가봤다"라는 것만 기억하지 어떤 풍경이었는지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지금은, 행락지 월미도처럼 얕은 바이킹과 각종 놀이기구와 시끄러운 뽕짝이 흘러넘치고 회오리 감자, 쥐포, 슬러시를 파는 사람 많고 지저분한 행락지가 되어 있었다. 진격의 거인...? ; 혹은 여고괴담 그냥 가기 서운해서 주전부리 하러 들른 식당의 도토리묵 생각보다 양이 푸짐하고 맛도 괜츈. 처음엔 도토리묵만 먹었으나.... 계속 뭔가 아쉬워서.........;;;; 결국 막걸리를 추가 주문 쿄쿄.
-
16.5.7. cool일상의 기록/2016 2016. 5. 8. 17:10
so cool 한 태사마 - 야, 이십대냐? 아직도 열정적인 사랑을 꿈꾸는 나보고 철없다며 어이없이 호통을 치면서도 너무나 cool 하게, 그런 사랑을 하고 싶으면 그런 사람을 만나란다. 아무것도 포기하지 말고 무얼 맞추려고 노력하지 말고 너랑 맞는 사람을 만나. 인생이 마음먹은대로 되는 녀석 그 당당함이 부럽고 멋진 녀석 제대로 놀기 위해 엄청나게 부지런하기 움직이는. * * * 내 인생을 살자. 원래 나는 코끝이 하늘 끝에 맞닿아 있는 사람이었는데 땅에 처박고 다니는 건 어울리지 않아. 그치? cool 하게 - 역삼동 문샤인, 이십이만원어치를 먹어치움 -_-; 한달간 근신하겠음
-
-
2016.5.2.일상의 기록/2016 2016. 5. 4. 07:13
친구와의 술자리에서 조금 시시하고 쪼잔스럽기까지한 고민과 불평을 안주 삼는 중 심지어 그게 뭐라고 그만한 고민에도 술취해 주사부릴까 싶어 사이다로 소주잔을 채워놓던 중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상사한테 일 문제로(사적인 감정싸움이 아닌) 한마디 했다가 짤렸단다. 워메.. 거한 술상 차려놓고 주절거리기 부끄러운 불평 불만이었다. 갑자기 그랬다. 전날 밤 잠을 못자고 꼬박 새다시피했음에도 생각하면 시시하기 짝이 없는 고민이었다. 임신 4개월차에 실업자가 되면 어디서 받아주려나.. 먹고 사는 일이 참 밸도 속도 없어야 하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