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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4.10. 할아버지와 포천일상의 기록/2016 2016. 4. 25. 13:40
외할아버지 귀국하셔서 포천 나들이 엄마는 어딘가로 자꾸 나가고 싶어하시고 아버지는 멀리 가는 게 싫으시고... 해서 고른 곳이 가까운 포천 아트밸리 모노레일 타고 내부에 있는 박물관(?) 허접하게 구색만 갖춰놓지는 않은 듯. 아이들이 좋아할만하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았다. 소율이 데리고 오면 좋았겠다고 돌아가며 안타까워함 ㅎ 꽃이 만개한 봄 울엄마가 웬일인지 사진을 찍어달라신다. 평소에는 사진 찍는 거 싫어하시더니. 꽃만 보면 소녀가 되어버리시는구나 ^^ 버려진 채석장을 공원으로 꾸몄다는 곳 쑥 민들레 훈잎(?) 엄마에게 봄나물 배우는 중. ㅎㅎㅎ 점심 그리고 집앞의 꽃 울 아버지의 사진 솜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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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일상의 기록/2016 2016. 4. 4. 09:32
반려동물과 함께 한다는 건 녀석의 보드라움과, 애교와 귀여움만 본다는 건 아니다. 시작이 있으면 언제나 끝이 있는 법 우리가 그렇듯, 아이들도 늙고 병들어간다. 이제 열다섯이 된 빵군은 언제부터인가 다리를 절룩거린다. 처음 배에 있는 혹을 발견했을 땐 하늘이 무너진 것 같았지만 등에 또 하나의 혹이 생겼을 땐 무덤덤해졌다. 저대로 잘 늙어주면 아마 백내장이 와서 눈도 하얗게 될 수도 있겠다. 미루언니네 보리가 많이 아프단다. 지난 일주일 그렇게 사람 피말리더니 퉁퉁 부어 출근한 언니는 업무 시작하고 10분만에 병원에서 온 전화를 받고 휴가를 냈다. 외로운 시절 감사하게도 함께 있어주고 투정을 묵묵히 받아주고 따듯함과 폭신함과 체온을 나누어주었던 그런 아이들과의 이별이 많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서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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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6. 대학로 나들이일상의 기록/2016 2016. 3. 24. 14:37
오랫만에 새미언니 만나러 대학로행. 대학로 프리마치오바치 다른 곳은 웨이팅시간이 꽤 긴,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난 뭐... 배가 고파서 뭐든 다 먹어치울 기세였어 ㅋㅋㅋㅋ 애정하는 봉골레 도란도란 수다 후 + 수다를 위해 커피집 :) 핸드드립이 있는원두를 선택할 수 있는아담하고 분위기 좋은 커피집이었다. 인생에서 잠시 도피처와 같았던 사진생활나름 꽤 열정적이었던 동호회활동 이젠 다 연이 끊겼지만몇 안되는 인연 중 하나인 새미언니 어려운 일 잘 해결되길 :)퐈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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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1. 안면도일상의 기록/2016 2016. 3. 24. 14:15
그토록 가고 싶던 이케아 광명점! 에 가기 위해 휴가를 냈으나 어쩌다 보니 그게 이케아에 "잠깐" 들러 안면도 낚시로 계획이 변경...;;;; 아무튼 간에 드디어 한국에 있는 이케아 구경 성공. 사고 싶은 1인용 쇼파베드 평소에는 쇼파로 쓰다가 잘 때는 침대..... 가 되는 게 아니라 내내 침대로 펴놓다가 손님이 오거나 할 땐 접어서 쇼파로 쓰려고 했다. 그러기에 딱 적당하고 아담한 사이즈! BUT 싣고 올 차도 없고 ㅜㅜ조립할 능력도 없고 ㅜㅜ배송비, 조립비 계산해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ㅜㅜ 그냥 침만 꼴딱꼴딱 흘리다가 포기. 점심은 2층 레스토랑에서. 겁나 느끼하고 느끼하고 느끼하고 느끼하다. 사람도 많고 줄도 길도 번잡스럽고 정신없고 맛없고. 홍콩 이케아에는 코슷코와 비슷한 핫도그를 아주 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