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06.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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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대추리마을1일상의 기록/06.8~12 2006. 10. 2. 10:37
박물관주민들의 사진이 서랍 안에 빼곡하다. 무심히 서랍을 열었을 때 발견하는 옛 사진의 아련한 추억.... 세계에서 온 지지의 글우리가이 분들을 돕는 게 아닙니다. 이 분들이 우리를 대신해 싸우고 있는 겁니다.힘주어 말하던 지킴이의 얼굴이 떠오른다. 말썽꾸러기 개.... 주민들은 이 개의 주인의 찾느라 목청 높일만큼 평범하다. 어느 시골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분들.. 무너진 초등학교.... 촛불집회가 열리는 농협창고 정태춘씨의 노래.. 정태춘씨는 대추리가 고향이다.몇년전 어느 콘서트에서 정태춘씨가 나눠준 대추를 받아들고 이게 뭐야.. 하며 웃어넘긴 기억이 난다. 헤이리보다 더 예쁜 이 마을을 이 지경으로 만드는 데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봄이 올까..? 농작로를 끊고 철조망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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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일상의 기록/06.8~12 2006. 10. 1. 18:54
효자동 이발사...우리도 그랬다. 나랏님이 하시는 일은 다 옳고, 어쩌다 한 번의 서울나들이에 집회로 길이 막히면 저 빨갱이 새끼들... 했다.이번에 쫓겨나면 세번째다.갯벌을 농지로 바꾸고 낮에는 농사 짓고 밤에는 집을 짓고..나무에 묶여 놀던 내 아이는 일사병으로 죽었다.그렇게 십년에 걸쳐 소금기를 빼고 농지를 만들어놓으니 나라가 해준 일은 그 터에 세금을 매기는 일이었다.우리가 원하는 건 소박하다.그저 이 땅에... 평화를....고락을 함께 한 이웃들과 얼마 남지 않은 인생외롭지 않게 살다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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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식.. 아으. ㅜㅡ일상의 기록/06.8~12 2006. 9. 28. 01:10
혜화동 놀부밥상이 없어지고 마리스꼬가 생겼다. (정말 잘됐다고 생각한다. 놀부밥상은 무지무지 맛없었다. --;) 로고가 귀여운 게 딱 내 타입. ㅎㅎㅎ 실내는 무스꾸스랑 비슷하다.. 일단 초밥 공략....하필 딱 저녁식사대에 가는 바람에 줄 서야했다. 두번째부터는 한산해졌지만.. 회가 있다. 전어, 아나고, 다금바리, 방어, 참치.... ^_____________^다금바리가 맛있더라... 튀김은 호박, 새우, 고구마. 바삭바삭한 게 쓸만했다. 이.. 이건, 닭꼬치?메뉴는 많지만 참 뜬금없는 게 많다. 가장 웃겼던 게 이 닭꼬치랑 자장면이다. 초보가 초밥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지 사랑하는 월남쌈.. ^0^여기 스프링롤 비스무리한 것이 약간 다른 이름으로 있다. 히힛. 쪼아 쪼아 연어... 오징어먹물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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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기행일상의 기록/06.8~12 2006. 9. 25. 10:35
추석님 따라 가는 전라도 여행기..======================== 옥정호의 운해 ======================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부터 몰려든 사람들...8도 방언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진귀한 체험.. ^^; 으앗! 선명한 먼지!!!! 어느 시각, 어느 장소에서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하는지 세세히 알려주시던 추석님. 바라보기만 해도 벅차던 곳이다. ========================= 선운사 꽃무릇 =================== 이번 출사의 초보 선정 BEST!!! 으악, 쥐다 쥐! 이쯤에서 미아가 됐다... -_-; 뒤쳐졌나보다 싶어서 무작정 걸어갔다.. 한참을걷다가 발목이 아파서 포기하고 우연이에게 문자를 보내니 초입에 있단다. -_-; 다시 돌아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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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일상의 기록/06.8~12 2006. 9. 17. 20:58
책 읽는 것도 엉덩이가 아파 그만하고 싶어질 때 즈음...클럽에 번개도 없고... 놀아달라는 글에는 무플 (아 민망)네이트에 들어가니 "온라인" 상태였던 유일한 한 사람이 놀아주겠다고 한다. 지화자~! 참으로 건전한...... 이 총각은 초보가 선정한 350dclub 최고의 알흠다운 손을 가진 사람. (본인요청에 따라 모자이크처리..)정말 오랫만에 만났다.대낮부터 음료수 하나 들고 노래방 직행... 시원시원한 창법.. 오호. *_* 반-해-써-요. 초보가 오년만 어렸어도 옵하 옵하 하며 따라다녀주련만.... ㅋ 전문가답게... 렌즈문의 전화가 울리고. CPL 실습... 노래하고 걷고 수다 떨고 먹고.... 음? 이건 초보가 친구들이랑 하는 거잖아? 심심한 일요일을 구제해 준 고마운 녀석 XX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