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4.12.8.
    일상의 기록/2014 2014. 12. 8. 16:16

     

     

     

    2005년에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스크랩했던 글.

     

    난 이 글을 참 좋아한다.

    지금 힘들고 괴롭고 죽을 것 같은 이 기분을,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기 때문에.

     

     

    신경 쓰이던 사람이 있었다.

    가끔 메신저에 들어가면 그 사람을 찾아보곤 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그 사람은 꽤나 내 신경을 곤두서게 만드는지라,

    어떤 날은 카카오톡에서도 슬며시 찾아보곤 했다.

     

    시간이 흘러 다른 사람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오랫만에 메신저를 열고

    습관처럼 그 사람을 찾아보려 했는데

     

    어.....

     

    그 사람.....

     

    이름이.....

     

    ?

     

     

     

     

    시간이란 그런거다.

    그러니 지금 신경 쓰이는 이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또

    이름이 뭐였지

    하게 되겠지.

     

    --------------------------------------------------------------------

     

     

    그래도 해마다 겨울이면

    이맘때쯤 죽도록 아팠던 널

    이 겨울만 넘기길 바랬던 널

    계속 기억할 것 같아

     

    그건 시간과는 상관없이 내 몸에 내 마음에 깊이 각인되어 있나봐

     

    '일상의 기록 > 2014'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4.12.13.  (0) 2014.12.13
    2014.12.7.  (0) 2014.12.07
    김제동 토크콘서트  (0) 2014.12.05
    7.19. 오르세미술관전  (0) 2014.08.05
    아빠와 함께 달보기  (0) 2014.08.05
    2014.7.2.  (0) 2014.07.0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