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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 12월 24일여행/Peace and Green Boat 2007. 1. 30. 10:40
아침에 식당에 내려갔더니 배가 육지 근처를 지난다.
어엇....? 저건 대만인게다.
태초에 하늘이 열리고.... -0-;;;
빛이 닿는 저 곳에 가면 물 위를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대만은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쳤다. 살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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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하는 피스앤그린보트에서 처음 만들어본 친환경 면생리대. ^^
시중에서 파는 일회용 생리대는 전부터도 문제가 많았지만 최근 다이옥신 문제로 시끄럽다. 그런 걸 땅에 묻어 토양일 오염시키는.... 뭐 이런 것보다 일단 내 몸에 닿는다는 게 찝찝한게지.
생각보다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었다.
선배님, 이거 만들어가면 해옥언니한테 점수 좀 딸 것 같은데요. 필리핀에서 산 그 목걸이 어쩜 안혼나고 넘어갈지도..
동수선배님은 첨엔 좀 쑥쓰러워하셨다. 그러나... -0-; 다음날은 날 버려둔 채 립밤과 천연비누를 만들러 가실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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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만찬이었다.
다들 또 이쁘게 차려입고 나왔다. 난 필리핀서 산 옷을 안 입고 면티를 걸쳤다.
내 옷을 구박하던 유민이는 이 날 아오자이 옆구리가 기어코 터졌다. 키키키.
새우 젤리 콜리플라워 크림 소스..... -0-; 뭔 이름이 이리 길엇..
빨간 게.. 연어알이던가...? 요게 무지 비리다. 요거 빼고는 다 맛있다. 물컹거리는 건 게살맛이 난다.
난 어쩐 일인지 기분이 좋지 않다. 뭔가... 심통이 났는데 뭔지는 모르겠다. -0-;;;
양파그라탕....
후지마루빵은 다시 먹고 싶다. 정말 맛있었다.
참돔 찜 게살맛 가리비 무스
안에 들어있는 게 가리비인가보다.
오늘 음식은 화이트와인, 레드와인이 다 나왔다.
달달한 것이... 맛있었다. ^^;;;;;
비프웨린톤
감자와 당근을 곱게 갈아서 저렇게 모양을 냈는데, 너무나 부드럽고... 맛있당.
칠면조 샐러드
후식
은근히 복작거리는 걸 즐기지 않는 내 성격..... 모르는 사람들과 13일이면 꽤나 오래 버틴거다.
이제 슬슬.. 어디론가 숨고 싶어진다. 목욕탕에 아무도 없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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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전화가 왔다.
경희씨 뭐해~ 우리 술 한잔 해야지. 얼른 3층으로 내려와~~~~~
천운영선생님 전화를 받고 냉장고에 꿍쳐 둔 백세주랑 안주거리들을 주섬주섬 챙겨서 3층으로 내려갔다.
다섯분의 소설가와 동수선배님, 그리고......전 국회의원 정범구님, 환경재단 최열대표님, 참여연대 김기식 사무처장님, 국민대 신방과 이창현교수님.........!
어쩌면 이런 쟁쟁한 분들과 술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생긴다는 게 영광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0-;
지나가는 유민이 팔뚝을 덥석 잡아채서는
"어... 이 친구가 저한테 할 말이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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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줄행랑을 쳐버렸다. 아..... 모난 성격. 똥글똥글하게 살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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