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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니까 그게 말이죠
    일상의 기록/08.1~ 2008. 7. 17. 21:07


    요즘 네이트를 통해 블로그 업뎃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간간히 계셔서..

    (흐엑, 아직도 들어와보시는 분들이 계신 것이었어!)

    일단 살아는 있습니다.

    사진도 찍습니다.

    이렇게 가끔....무료할 때휴대폰으로 말이죠. --;


    동네서 삼천원 정도 받을,

    약간 다듬는,

    티도 안나는 컷트비가

    삼만팔천원하는 묭실에서

    선배를 기다리며

    참을 수 없는 무료함에 몸부림치는

    저럴 때만 사진을 가끔 찍고는 합니다.

    (물론 저는 기다리기만 했습니다. 저 비싼 돈을 주고 그럴리가요. ㅎㅎ)

    아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다시피

    제가 여름만 되면

    전쟁을 벌이는 고로

    블로그 업뎃은 신경쓰지 못합니다.

    어제는 너무 더워서 장에서 대나무자리를 꺼냈는데

    불개미 반쪽만한 것들이 자리에서 툭 떨어져 뽀르르 기어다니더군요.

    장롱 안의 옷들을 죄다 꺼내서 빨고

    이불을 몽땅 꺼내서 청소기(이불전용 그 뭐더라..자외선 살균된다는) 돌리고

    장 안에 약 뿌리고 말리고 닦느라

    새벽 2시까지 설쳐댔습니다.

    그러고 나면 온 몸에 뭔가 스멀스멀 기어다니는 것 같아

    결국 자다깨다를 반복하며 밤을 보내죠.

    수면부족으로 여름은 늘 까칠합니다.

    이제 겨우 7월인데.... 녀석들이 사라지는 건 9월을 넘겨야 되겠죠.

    뭐, 일단, 아직까지는 살아 있고

    매일 밤 잠을 설치고 노이로제에 시달리겠지만

    아마 죽지는 않을 겁니다. ^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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