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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일상의 기록/08.1~ 2008. 8. 17. 22:25
농인들과 함께 가는 길이라 차 안에서 음악을 안 틀어줄 것 같아
조그만 휴대용 스피커와 MP3 Player를 챙겨 간 여행길..
그러나 내내 음악은 내 몫이 아니었다.
볼륨을 높이고
가만히 귀를 대면
쿵
쿵
느껴지는 음악
그는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느낀다.
지부장님은 팔이 아프시지도 않은지
몇 시간이고 계속 귀를 대고 계셨다.
다른 한 손으로는 또르르... 리듬을 타면서.
장애는 단지 불편할 뿐이라고 쉽게 말하지만,
그 불편이 먹먹하도록 안타까울 때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