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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청동 나들이
    일상의 기록/2013 2013. 9. 22. 23:24

     2013년 첫 글이네.  이런... -0-;;;

     

     

    긴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너무 쉬었더니 근질근질.  헤이리 가자는 권유는 거절해놓고 나는 성윤언니 불러내어 시내로 나왔다.

     

     

     

     

    원래는 안국빌딩에서 하는 고양이 사진 전시를 보려고 하였으나....

    일요일인 오늘도 추석 연휴에 포함되는 것이었다. ㅜㅜ

    (당연하지. 사실 예상은 했었다.)

     

     

    그 다음 인사동 쌈지길의 트릭아트전을 보러 가려고 소셜커머스에서 쿠폰까지 구입하였으나,

    어마어마한 인파에 지레 기가 질려 포기.

     

    방향을 틀어 삼청동으로 갔다.

     

     

     

     

     

    신중하게 메뉴를 고르는 미루언니

     

     

     

     

     

     

     

    식전 빵에 감자를 준다. 독특한.

    적당한 소금기가 있는 감자였으나 좀 더 삶았으면 좋을걸.  약간 딱딱.

     

     

     

     

     

     

     

    카프리제 샐러드.

     

     

     

     

     

     

    고르곤졸라 피자.

     

     

     

     

     

     

     

     

    피자 위에 사과조각을 토핑으로 얹었다.  상큼하니 괜춘하다.

     

     

     

     

     

     

    후식으로 푸딩을 주는데 상당히 예쁘게 나온다.

     

     

     

     

     

    맛도 뛰어나다.   메인보다 후식이 더 맛있더라.

     

     

     

     

     

    삼청동을 휘비적휘비적 거닌 뒤에 케이크가 예쁜 곳에 들어가 또 엄청나게 먹고.

     

     

     

     

     

    마무리는 대한문 미사.

     

     

     

     

     

    생각이 없어도 없어도 너무 없다.

     

    시내 나오는 김에 대한문 들러 미사나 드리자.  라는 단순한 사고방식.

     

    대한문에서 13일째 단식 중인 쌍차 사람들을 본 순간

     

    아.

     

    오늘 하루 시시덕거리며 먹어치운 것들에 대한 죄책감이 몰려온다.

     

    밥 한숟갈이 절박할 사람들을 보러 오면서

    나는 어디에 누굴 만나러 오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았던가.

    구토가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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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게 휴일을 즐기고도 죄책감이 들지 않는 세상이 왔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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