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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의 기록/06.3~8 2006. 8. 3. 00:53







    우리 시절 고등학교에는 "야간자율학습"이라는 게 있었다.

    "자.율" 학습은 개뿔.... 무조건 남아서 10시까지 있어야 하는 거였다.

    고 2 때 마침내 우리반에서는 폭동(??)이 일어났다. 야자를 하기 싫은 사람은 하지 않게 해달라는 거였다.

    학생들은 야자를 찬성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으로 갈라졌다.

    나는... 반대하는 쪽에 섰다.

    - 너 집에 갈꺼야?

    - 아니.. 난 남아서 공부하다 갈건데..

    - 뭐야 너?? 할거면서 왜 반대쪽에 서?? 웃기는 녀석 아냐?

    나는 야간자율학습을 반대하면서 야간자율학습을 하겠다고 했고(학교가 집보다 놀기가 편했다^^), 내 의견은 모순된 채로 친구들의 빈축을 샀다. -_-;

    내가 반대한 건 야간"자.율" 학습이다. 자율학습이 자율학습다우려면학교에서 공부하고 싶은 놈은 남고, 집에서 공부하고 싶은 놈은 갈 수 있어야 자율학습인거다.

    나는 남기를 원했지만 모든 학생이 남아야 한다는 룰에는 반대한다.

    .........하지만 아무도 내 말을 이해해주지 않았다.

    -_-;;;;;; 한국의 보신탕 문화는 찬성한다. 돼지, 소처럼 식용으로 키우는 개를 먹는 게 왜 잔인하냐는 말에 공감한다. 원숭이 골도 빼먹고 거위 간도 내먹고 달팽이까지 파먹으면서 개 먹는다고 야만족이라는 딴나라 사람들 무식해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꼭 내가 먹어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_-;;;

    그건 내 선택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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